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교사들 불안해서 수업 하겠습니까. <br> <br>학생들이 교사를 몰래 촬영해 딥페이크 영상까지 만드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불법 촬영 최근 들어 5배나 늘었다는데요. <br> <br> 이런 행동을 해도 생활기록부에 남지 않아 더 큰 문제라는 교사들 푸념이 나옵니다.<br> <br>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천의 한 고등학생이 불법 촬영한 교사의 사진으로 딥페이크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학생은 수업 중인 교사의 뒷모습과 얼굴을 몰래 찍어 다른 여성의 상반신 나체와 합성한 딥페이크물을 만들었고, SNS에 유포한 의혹을 받습니다.<br> <br>학교에서 벌어지는 불법 촬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서울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건수는 최근 3년 사이 5배 늘었습니다. <br> <br>절반 이상이 중학교에서 발생했고, 피의자는 대부분 학생이었습니다.<br><br>다른 지역도 교내 불법촬영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<br> <br>[한현정 / 인천교사노조 교권국장] <br>"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불법 촬영, 딥페이크 이런 사안에 대해 저희가 일처리를 하고 있고요. 생활기록부에 전혀 기록이 남지 않아서 학생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." <br><br>피해 교사는 "학교로부터 '범인 찾는 것 그만해라, 학생들 의심하지 말라'고 들어 더 힘들었다"고 호소했습니다.<br> <br>[김대식 / 국민의힘 의원] <br>"교육부와 교육청이 전수조사 실시 체계를 마련하고, 피해자에 대한 보호프로그램도 즉시 도입해야 합니다." <br> <br>교내 불법촬영 근절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